KBO(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14일 대구 NC-삼성전에서 ABS(자동볼판정시스템) 오심 고의 은폐 논란을 일으킨 심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KBO는 2024년 4월 19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시 심판조장이었던 이민호 심판에겐 계약해지(해고) 조치를 취했다. 또 주심을 맡았던 문승훈 심판은 KBO규정이 정학 최대 기간인 3개월 정직 징계 후 추가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3루심을 맡았던 추평호 심판은 3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ABS 오심 은폐 논란은 지난 14일 대구 NC-삼성전에서 일어났다. 3회말 삼성 공격 이재현 타석때 NC 선발 이재학인 던진 2구째는 ABS 모니터상 스트라이크였으나 문승훈 심판은 볼로 선언했다.당시 ABS 판정결과는 스트라이크였으며, 당시 KBO 상황실 근무자도 기계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는 것을 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문승훈 심판은 그 판정을 듣지 못하고 볼로 선언했고, NC는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진 다음에야 이 볼카운트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당시 이민호 조장과 문승훈 주심, 추평호 3루심 등 심판 4명이 모여 의논을 하는 과정에서 심판의 실수를 고의로 덮어버리려는 대화 내용이 그대로 중계방송을 탔다. 당시 이민호 조장은 문승훈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것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했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은폐하려는 대화내용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