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가수 배아현이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의 오해와 상처를 털어냈습니다.
배아현은 8년간의 무명 생활 동안 정화조 일을 하는 아버지의 금전적 지원을 받았지만, 단둘이 있을 때면 어색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는 배아현이 어릴 적, 생계를 위해 새벽부터 인력시장에 나가야 했고, 아이가 많다는 이유로 집을 구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이들의 생일 선물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배아현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엄마를 힘들게 하는 나쁜 사람'으로 인식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잦은 다툼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꼈고, 이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아버지 역시 당시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나머지 술에 의존하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을 후회했습니다. 배아현은 어린 마음에 아버지를 미워했고, 다른 가족들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배아현과 아버지는 그동안의 오해와 상처를 털어내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좀 더 가까운 부녀 사이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배아현과 아버지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배아현이 가수로서, 그리고 딸로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