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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기 고통 얼마나 아플까

by fonocent 2024. 5. 18.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전기와 관련된 고통을 경험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정전기나 전기 파리채에 살짝 닿았을 때 느끼는 따끔한 느낌부터 경찰이 사용하는 테이저 건에 맞았을 때의 극심한 고통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죠. 그렇다면 이러한 전기충격으로 인한 고통의 정도를 수치화한다면 어느 정도일까요?



전기충격에 의한 고통은 I(전류)=V(전압)/R(저항)이라는 공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 중에서도 전류값이 고통의 정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전압이라도 저항이 작을수록, 즉 전기가 잘 통할수록 전류값이 상승하게 되어 더 큰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전류값에 따라 고통의 정도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0.4mA: 미세하게 느낄 수 있음
- 1.1mA: 감지할 수 있음 
- 1.8mA: 아픔
- 9mA: 고통
- 16mA: 참기 어려운 고통
- 23mA: 심각한 고통, 근육 위축, 호흡 곤란
- 50mA 이상: 심실세동 발생 가능. 심폐소생술 필요
- 100mA 이상: 사망에 이를 수 있음

 



하지만 이론과 달리 실제로는 전압에 따른 고통의 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직접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손가락 두 개의 저항은 약 600k옴, 젖은 손가락은 약 100k옴, 혀는 약 20k옴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혀를 기준으로 전압을 점차 높여가며 테스트한 결과, 불과 1V의 전압에서도 이미 감전을 느낄 수 있었고, 5V(0.25mA)에서는 아파지기 시작했습니다. 9V(0.45mA)정도면 고문 수준의 고통을 느꼈고, 12V(0.6mA)에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는 이론상의 수치보다 훨씬 낮은 전류에서도 상당한 고통을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실험 과정에서 혀의 저항 측정에 일부 오차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충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막연하게나마 전기충격의 고통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9V 건전지를 혀에 대볼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장난이 지나치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기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