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달콤살벌 아영이가 돌아왔다' 주인공은 바로 전남 신안군 도초도 소신 마을에 사는 권아영 씨(32)입니다. 예쁘장한 외모에 털털한 성격을 가진 아영 씨는 동네 어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도초도에서 태어나 자란 아영 씨는 대학 진학과 함께 섬을 떠나 도시 생활을 하다가, 2년 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잠시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마저 건강이 좋지 않아 결국 섬에 정착하게 되었죠.
아영 씨가 섬에 머물기로 결심한 계기에는 바로 '시금치 농사'가 있었습니다. 도초도 특산물인 시금치를 보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것이죠.
한 철 열심히 농사를 짓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 아영 씨의 꿈! 하지만 농사일 외에도 집안일, 아르바이트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영 씨가 돌아온 후 가족들의 일상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바닷일, 트랙터 운전 등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딸 덕분에 부모님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2마리에서 6마리로 늘어나고, 혼기가 꽉 찼음에도 농사와 돈 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딸 때문에 부모님의 근심도 늘어만 갑니다. 게다가 화끈한 성격 탓에 도초도 권 씨네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하네요.
아영 씨는 시금치 농사로 돈을 벌어 한 철 농사 후 여유롭게 살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비가 많이 온 탓에 수확량이 줄어들어 아르바이트까지 뛰어야 했죠.
하지만 긍정의 아이콘답게 아영 씨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요. 바로 도시민들을 위한 '만원의 행복' 채소 세트 판매입니다. 과연 MZ세대 농부 아영 씨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권아영 씨의 좌충우돌 귀농기와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달콤살벌 아영이가 돌아왔다'. 섬마을 처녀의 땀내음 가득한 봄 나기,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