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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故 샤이니 종현 연상 논란, 원작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by last3bottles 2024. 5. 13.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첫 방송을 앞두고 고(故) 샤이니 종현을 연상케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드라마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청춘 로맨틱코미디로, 자신을 살게 해 준 최애 아이돌을 구하기 위해 열성팬이 과거로 타임리프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원작과 드라마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원작에서 주인공 류선재는 4인조 아이돌에 합류해 팬덤의 미움을 사는 캐릭터였지만, 드라마에서는 4인조 밴드의 보컬이자 은퇴를 고민하는 무거운 캐릭터로 그려진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의 팬이 된 계기가 라디오이며, 연말 콘서트 후 사건이 벌어지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샤이니 종현의 일화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다.

 

‘내일의 으뜸’에서 임솔은 연말 콘서트장에 가지 않았으며 스타 류선재와의 우연한 만남도 그려지지 않았다. 드라마 판에서 타임슬립의 장치로 사용된 류선재와 동일한 기종의 시계는 원작에서는 길에서 주운 수상한 회중시계였다.



그러나 드라마 각색 과정에서 추가된 임솔의 ‘입덕’ 계기가 라디오라는 점과 연말 콘서트를 마친 후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이 샤이니 팬에게는 종현을 연상시킨다. 종현은 지난 2017년 4월까지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7년 12월 마지막으로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에 더해 ‘선재 업고 튀어’ 첫 방영 날은 종현의 생일이었다.


이에 제작사 CJ ENM은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8년을 배경으로 삼은 것은 시대적 대비를 위한 것이며, 첫 방송 날짜 역시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 그리고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 과연 이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