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2024년 4월 23일 비대위 총회를 열고 육아 휴직 신청을 결의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 중 육아 휴직자는 2명뿐이었다.
하지만 의료공백 이후 병원에 남은 의사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진료 재조정 차원에서 8세 이하 자녀를 둔 교수들의 육아 휴직 사용을 결정한 것이다.
일부 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이 되는 모레 사직서 수리가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현재 울산대 의대 교수 1천 3백여 명 중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육아휴직 대상 교수는 20% 수준으로 파악된다.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낸 교수들의 사직 강행과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1회 휴진도 결의했다.
특히 매주 1회 휴진해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