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osmos101.com/생생정보-100년-넘은-전통-주막-한-상-생활의-발견/
생생정보 100년 넘은 전통 주막 한 상 (생활의 발견)
1900년경에 지어진 전통 주막으로, 낙동강, 금천, 내성천 세 강이 만나는 삼강나루에 위치해 있습니다. 삼강나루는 예로부터 경상북도 내륙과 영남,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많은 나그네
kosmos101.com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1 (삼강문화단지 내)
전화번호: 054-655-3035, 054-655-3132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7시 (음식점은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주차: 삼강문화단지 내 넓은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역사와 유래
1900년경에 지어진 전통 주막으로, 낙동강, 금천, 내성천 세 강이 만나는 삼강나루에 위치해 있습니다. 삼강나루는 예로부터 경상북도 내륙과 영남,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많은 나그네와 상인, 보부상들이 이곳을 오가며 쉬어가던 곳입니다. 삼강주막은 이들에게 음식과 술, 잠자리를 제공하던 쉼터였습니다.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20세기 중반까지도 실제로 운영되었으며, 마지막 주모였던 유옥연 할머니가 2006년까지 주막을 지켰습니다. 이후 예천군에서 주막을 복원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낙동강 700리 길에 마지막 남은 주막으로, 한국 전통 주막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2005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제1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건물 구조와 특징
전형적인 한옥 구조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능적으로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막 본채는 기와지붕에 아담한 대청과 방, 부엌, 창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청마루에서 손님들이 막걸리와 음식을 나누고, 방에서는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 주변에는 전통 장독대와 우물, 그리고 나루터로 이어지는 길이 남아 있어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복원 과정에서 전통 한옥의 재료와 기법을 최대한 살려 옛 모습을 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현재 전통 주막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막 내부와 외부에는 옛날 분위기의 소품과 장식이 가득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주막에서는 직접 만든 막걸리와 파전, 도토리묵, 두부김치, 국수 등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삼강주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막걸리는 지역 쌀과 누룩으로 빚어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큼직한 놋그릇과 사기그릇에 담겨 나와, 전통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관광객들은 주막에서 식사와 함께 옛날 주모 복장을 한 직원들과 사진을 찍거나, 전통 놀이 체험(윷놀이, 투호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강문화단지와 주변 볼거리
삼강문화단지에는 삼강나루터, 전통길, 전망대, 포토존,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삼강나루는 세 강이 합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해질 무렵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주변에는 다음과 같은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회룡포: 낙동강이 크게 휘감아 돌아가는 경관으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쌍절암 생태숲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와 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비룡교 전망대: 세 강이 만나는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입니다.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전통주와 다양한 먹거리, 공연, 체험 행사가 진행됩니다.
교통 안내
자가용: 네비게이션에 '삼강주막' 또는 '삼강문화단지' 입력
대중교통: 예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풍양면 방면 버스 이용, 삼강주막 하차(정류장에서 도보 5분 이내)
방문 팁
주말이나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거나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 한옥 특성상 실내가 협소할 수 있으니, 단체 방문 시 사전 문의를 권장합니다.
삼강나루 주변 산책로와 전망대도 꼭 함께 둘러보세요.
봄, 가을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강변 풍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요약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강나루에 위치한 100년 역사의 전통 주막으로,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남은 주막이자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입니다. 과거 나그네와 상인들의 쉼터였던 이곳은 현재 복원되어 전통 한식과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삼강문화단지와 인근 명소를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