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퍼 브룩스 켑카가 LIV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켑카는 3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켑카는 시즌 첫 승을 거두었으며, LIV골프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하지만 켑카의 우승 소식 못지않게 화제가 된 것은 그의 거침없는 발언이었다.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한 리포터가 켑카와 매슈 울프 간의 불화를 염두에 두고 동반 라운드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켑카는 "당신은 LIV골프에 관심이 없나보다. 나는 이미 지난주에 울프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적이 있다"며 리포터를 저격했다.
켑카는 과거에도 브라이슨 디섐보를 향해 늑장 플레이를 지적하며 앙숙이 된 바 있으며,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앞 조의 경기 속도가 느려 경기력에 지장이 갔다며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리포터가 그의 일침을 맞게 된 것이다.
그러나 켑카는 울프와의 관계에 대해 "나는 울프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울프에게 불만을 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적으로는 그를 좋아하며 팀을 옮긴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프가 올 시즌 모든 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 듀오' 캐머런 스미스와 마크 레시먼이 켑카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호주 선수들로만 구성된 이들의 팀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켑카의 우승과 함께 그의 거침없는 발언이 또 다시 화제가 된 이번 LIV골프 싱가포르 대회. 그의 활약상과 함께 골프계에서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