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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인어공주 존 노이마이어 강수진

by cosmos181218 2024. 4. 23.

오는 5월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인어공주’의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왼쪽) 독일 함부르크 발레단 예술감독이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수진 단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발레단
오는 5월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인어공주’의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왼쪽) 독일 함부르크 발레단 예술감독이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수진 단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발레단

 

올해 국립발레단 200회 정기공연 ‘인어공주’(5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발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세계적 명성의 독일 함부르크 발레단을 무려 51년째 이끌고 있는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한국 발레계와 처음 만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노이마이어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무용수로 활동할 때부터 오랜 인연이 있었는데, 이번에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다”면서 “‘인어공주’를 비롯해 내 작품의 철학은 발레를 인간화하는 것이다. 무용수가 살아 있는 감정의 형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친정인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시절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카멜리아 레이디’로 한국인 최초로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받은 바 있다. 강 단장은 이날 “무용수 시절 존 선생님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천재적 안무력에 감탄하곤 했다. 그래서 단장 취임 이후 살아있는 레전드인 존 선생님을 국립발레단에 모시는 것을 숙원사업으로 생각했다”면서 “존 선생님의 작품을 공연하는 것은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에게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이마이어는 전통적인 발레 움직임을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를 깊게 드러내는 안무가로 정평이 나 있다. 문학과 연극에 대한 조예를 토대로 한 지성적 접근, 기존의 무용 작품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던 극 중 극을 비롯한 탁월한 연출 등은 노이마이어의 트레이드마크다. 발레 ‘인어공주’는 덴마크 로열 발레단이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노이마이어에게 위촉한 작품으로 2005년 초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