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촉구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16승 6무 13패(승점 54점)로 8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0-4 대패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거품이 되었고,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목표로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7위 첼시에 밀려 있어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에 베컴은 'Utddistrict' 매체를 통해 "맨유 선수가 되고 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핵심이며,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라이벌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의기투합하길 바랐다. 맨유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또한, 베컴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 모두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이 될 자격이 있고 훌륭한 감독이며 올바른 동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3패를 당하며 PL 개편 이후 맨유 역대 최다패 기록을 경신했다. 만약 7위 밑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남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
과연 베컴의 조언대로 맨유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텐 하흐 감독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라이벌전이 열린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에 올인해야 하고 아스널은 맨시티에 뺏긴 1위를 재탈환해야 하는 명분이 확실한 한 판이다. 이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