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가 매회 예측불가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11일 방송된 9회에서는 김주헌이 명세빈을 향한 총알을 대신 맞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률이 최고 3.5%까지 치솟았다.
이번 회에서는 이건(수호 분)이 문경에서 외조부 현목(남경읍)을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갑자기 "역적 이건은 당장 나와서 오라를 받으라!"는 외침이 들려왔고, 이건은 대비 민수련(명세빈)이 보냈다는 가짜 교지를 받아들었다. 이에 이건은 진짜 옥새를 꺼내들며 "주상전하의 뜻이 여기 있는데 누가 감히 어명을 참칭하는가!"라고 호통을 쳤다.
이건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 후, 그는 한양으로 향하기 위해 민수련과 최상록(김주헌)을 속이는 계략을 펼쳤다. 한편, 최명윤(홍예지)은 이건이 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최상록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건과 최명윤의 관계는 악화되고 말았다.
또한 해종(전진오)의 병세가 위중해지자, 도성대군(김민규)은 민수련과 최상록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이건의 목숨을 살려달라 부탁했다. 결국 민수련은 도성대군을 새로운 세자로 만들겠다는 조건으로 이건을 풀어주기로 했다.
한편, 이건이 흘린 윤이겸(차광수)의 신분에 대한 정보로 인해 '악인들' 사이의 불화가 시작되었다. 이를 눈치챈 윤이겸은 민수련을 암살하려 했지만, 최상록이 몸을 날려 총알을 대신 맞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되었다.
매회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펼쳐지는 '세자가 사라졌다'는 배우들의 열연과 치밀한 스토리로 호평받고 있다.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