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5'에서 출연자 김규온이 자신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5월 16일 방송에서 김규온은 전 배우자와의 연애 시절부터 결혼 생활, 그리고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김규온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전 배우자와 5년 반 동안 연애를 했다고 한다. 매일 만나는 연애였지만, 단 한 번도 언성을 높이거나 싸운 적이 없었기에 결혼을 확신했다는 것. 김규온은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를 걸어주며 프러포즈를 했던 감동적인 순간도 회상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것으로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고, 어느 날 전 배우자가 "나는 너랑 못 살겠어"라며 짐을 싸서 나가버렸다고 한다. 김규온은 당황스러웠고, 전 배우자와 소원해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전 배우자 측에서는 "서로 귀책사유가 없다. 젊은 나이에 떨어져 살아도 문제없지 않냐"라는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규온의 솔직한 이혼 사유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소한 것으로 시작된 갈등이 쌓여 결국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과정은 많은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돌싱글즈5'는 이혼을 겪은 사람들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김규온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