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와 포옹하는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학부모로부터 항의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중학교 교사라고 밝힌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 친구랑 제주도 간 거 SNS에 올렸는데 학부모한테 전화 왔다"며 겪은 일을 토로했다.
그는 "원래 SNS 비공개 계정이 아니었고 휴대전화와 연동돼 있다. 남자 친구랑 벚꽃 거리에서 포옹한 사진을 올렸는데 긴급 번호로 학부모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학부모가 "애들이 볼 수도 있는데 남사스럽게 그런 걸 왜 올리냐. 삭제해라. 사춘기 돼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인데 너무하신 거 아니냐.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따졌다고 한다.
A 씨는 "교장실까지 불려 갔다. 교장선생님이 원래 저런 사람들 많으니까 나보고 이해하라고 좋게 말씀해 주셨다. 학부모한테는 얘기 잘해보겠다더라"라며 "학부모 전화 받은 뒤 계정 비공개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사생활인데 참", "우리나라 미래가 두렵다. 저런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애들 때문에", "그래서 나는 핸드폰 번호 두 개 쓴다", "본인도 남사스러운 짓을 해서 제 새끼 낳아놓고", "진짜 꼴값이다. 그 시간에 자기 자식 성교육 시켜라", "진짜 이해가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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